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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보기 02 올해는 풍경이 좋은 곳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그만큼 많이 걷기도 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오늘은 8월과 9월의 어느 날을 기록해본다. 곰개나루터 일몰이 예쁘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곳 사진 속의 공간이 딱 일몰 보기 좋은 곳이었다. 분명 방문 날짜가 8월 중순이라 무더운 여름이었는데 저 안에 있는 동안은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서 그와 해가 지기까지 멍하니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사진을 통해서라도 잠시나마 멍 때려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좋겠다. 9월 중순에는 전주 한옥마을의 길을 거닐었다. 만두도 하나 사먹고 가을이 제법 다가왔음을 느꼈던 날이었다. 사실, 시간을 내지 않으면 멍 때리는 것도 걷는 것도 쉽지 않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 더보기
# 돌아보기 01 연말이 다가올수록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보내야 하는 올해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이 시작될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는 11월. 한동안 지루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가 이런 여유의 시간을 갖게 된 것도 어쩌면 감사하단 생각이 든다. 그런 여유 덕분에 마음도 한결 평온한 요즘이다. 평온한 하루하루에 오늘은 올해의 지난 날들을 기록해보려 한다. 그렇게 올해를 돌아보고 난 후에는 수없이 보낸 지난 해와는 다른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2020년 6월의 어느날. 몸보신을 해주겠다며 나를 금산 한방 삼계탕 집으로 데리고 온 그 작은 크기의 닭이라 거뜬하게 뚝딱 해치웠던 기억이 있다. 이날 먹은 삼계탕 덕분에 아픈 곳 없이 올해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더보기
#순천만 국가정원 지난 월요일 순천만 국가정원을 다녀왔다. 주말 데이트 때마다 요즘은 흐리거나 비오는 날이 많았어서 이번처럼 화창한 날의 데이트는 새로운 설렘도 함께했다. 동문에 주차하고 입장하니 이렇게나 예쁜 색색깔의 꽃들과 푸른 나무들이 우릴 맞이해줬다. 입구만 봐도 이렇게 넓어서 한번와서는 다 살펴보기 어려웠다. 관람차를 타거나 올때마다 부분부분의 계획을 세우고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우린 프랑스 정원과 중국 정원을 구경했고 바람이 불긴했지만 그늘없는 길을 다니기엔 힘들었기에 중간중간 쉬었다가 구경하곤 했다. 가끔씩 이렇게 푸르름을 우리에게 선물해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만히 앉아 멍때리면 부는 바람도 우는 새소리도 방문한 사람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곳이다. 더보기
# 카페 로맨티움 오늘은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이쁜 카페에 다녀왔다.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카페였으나이쁘게 꾸며둔 덕분에 방문한 사람들이 인스타에 사진을 올리면서홍보가 더 많이 된 것 같다. 아침 11시에 오픈하길래 12시가 안되어서 카페를 방문했다.이미 한팀이 와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우리는 모카치즈 번과 크림치즈 케이크, 음료로는 아메리카노(화이트),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다. 요즘 배가 많이 나온다며 서로 밥 양을 줄이기로 하고예전이라면 식사 후 카페를 들렸겠지만오늘은 카페에서 간단히 요기하기로 했다. 우리가 이쁜 곳에 자리를 잡고나서도 꾸준히 사람들이 카페안으로 들어왔다. 자리마다 뭔가 고유의 독립된 공간인 느낌이 들어서 이색적이었다.다른 듯 하면서도 조화로운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특히, 카페 로맨티.. 더보기
# 따뜻하고 이쁘고 오늘은 집앞에 있는 오래된 음식점을 갔다. 2003년부터 같은자리에서 하고 있는 듯 했다. 청국장이 땡겨서 지난번에 점찍어둔 곳. 구들 청국장과 고기 청국장을 주문했고 푸짐한 반찬들과 함께 상이 차려졌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고 있었고 아주머니는 마치 엄마와같은 분위기를 풍겨서 더 친근했다. 음식은 전체적으로 나의 입맛에 맞았고 든든하게 한끼를 하고 오랜만에 동네가 아닌 다른 카페를 방문했다. 카페 리보키 사장이름이 이복희씨인가 하는 추측을 하면서 날 좋은 날 바람도 쐬고 좋았다. 별채도 있었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으며 조그만한 카라반도 있었다. 아메리카노를 마셨는데 원두를 고를 수 있었다. 두가지 맛이 있었는데 깔끔한 산미가 있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선택했다. 전혀 쓰거나 탄맛없이 깔끔했으며 서비스로 마.. 더보기
# 생각이 많아지는 순간 오늘은 날씨가 꽤 더웠다. 요며칠 다시 겨울이 오는건가 싶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그렇지 갑자기 여름이 온건가 싶었다. 머리가 복잡한지 유독 졸음도 많이 왔다. 멘탈이 약해서 그런가 답도없는 생각이 가득하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내 기분도 참... 어서 다 끝났으면 좋겠다. 그말을 잘 모르겠다. 사람들의 말을 표정을 잘 모르겠다. 무엇이 진짜인지 헷갈리기까지한다. 그래서 내 머리도 너무 복잡하다. 책... 책을 읽어야겠다. 어차피 누구도 내게 답을 알려 줄 것 같지 않다. 더보기
# 내게 남는 건 뭘까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재미없다. 비교되는 삶이 너무 싫다. 공감할 수 없는 내가 싫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싶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내게 과연 남는 게 있는 걸까. 내게 남는 게 없는 것만 같았다. 적어도 이런 생각들로 임한다면 더더욱 그러할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나는 "어렵다. 못한다. 왜 이런 것까지 내게 요구할까. " 이런 생각들만 했다. 내가 스스로도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더 하기 싫었던 것 같다. 그러했기에 더 남는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는건 마찬가지이다. 그럴때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지금도 그러하다. 끝을 생각하는 나는 매일매일이 같은 날.. 더보기
# 나날이 나아지는 나 / 브이라인 골드스틱 / 드디어 도착했다! 인스타를 보다가 주문한지는 꽤된것 같다. 잊고있다가 오니 이게 뭐였지 싶었는데 체지방 감소된다고하니 솔깃해서 구입한거라 일단 물 마시듯 먹어볼 생각이다. '나날이 나아지는 나' 이 문구도 맘에 들었다. 《기능정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HCA)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 《섭취방법》 1. 스틱을 잘라 간편하게 섭취 2. 따뜻한 물 또는 찬물에 넣어 차처럼, 물처럼 섭취 3. 샐러드나 요거트 등에 넣어서 섭취 수분섭취가 항상 부족한 나이기 때문에 나는 생수에 타서 요렇게 섭취했다. 맛이나 냄새는 전혀 부담감이 없다. 호박농축액도 들어있다. 광고에서 얼핏 본 것 같긴하다. 퇴근 후에 1포씩 먹어볼까 한다. 운동하거나 음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