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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유

# 내게 남는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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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순간을 남겨준 누군가가 그리운 오늘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하루하루가 재미없다.

비교되는 삶이 너무 싫다.

공감할 수 없는 내가 싫다.

 

그리고

내가 지금 하는 모든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싶었다.

 

이런 생각들을 하는 내게

과연 남는 게 있는 걸까.

 

내게 남는 게 없는 것만 같았다.

적어도 이런 생각들로 임한다면 더더욱 그러할 것 같았다.

생각해보니

나는

"어렵다. 못한다. 왜 이런 것까지 내게 요구할까. "

이런 생각들만 했다.

내가 스스로도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더 하기 싫었던 것 같다.

 

그러했기에 더 남는 게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사실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는건 마찬가지이다.

 


 

집이 그리운 오늘 / 다락방에서 햇빛이 내리쬐는 창가보며 멍 때리고 싶다. 

 


 

그럴때면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지금도 그러하다.

끝을 생각하는 나는

매일매일이 같은 날이다.

여전히 어렵고

여전히 재미없다.

그리고 여전히

힘들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

재미를 찾기엔 내가 부지런하지 못하다.

 

참.

핑계덩어리같다.

 

안되겠다.

지금이라도 다른 하루를 살아야겠다.

매일매일이 아무것도 아니게

시간을 보내면 안될 것 같다.

 


 

 


 

뭔가를 계속 하려고만 했지만

그건 결코 아무것도 남지 않는 무의미한 일 같다.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할 때가 아닐까.

 

책의 한 문구처럼

나는 내 삶을 위해 무엇을 할 건가.

그 무엇을 위한 방법을 찾고

그 무엇을 충분히 의식하고 실천하는 것.

내 불안은 그 무엇으로 인해 안도감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어느덧 2020년의 4월이 10일도 남지 않았다.

나는 그 무엇을 위해

소중한 내 4월을 보내고자 한다.

 

 

*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그대도 그러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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