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돌아와서 갖는 나의 저녁시간.
대부분 음악을 듣는데
오늘은 좀 고요함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 책도 읽고 싶기도 한데
생각에 비해 행동으로 옮겨지는 건 드물다.
(읽고싶어서 캡처해둔 책도 몇 권되는데,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오락가락 했다.
출근길엔 비가 내렸다가 점심엔 햇빛이 쨍쨍했다가
천둥소리와 함께 비가 쏟아졌다가
퇴근할때쯤엔 또 맑게 갠 하늘...
하늘도 꽤나 지루했던 건 아닌가 싶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어서
상당히 답답하다.
TV도 없거니와
따로 뭔가를 찾아서 보는 부지런함도 없다.
그저 노래를 찾아 들을 뿐.
최근에 오빠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제해서
가족끼리 광고없이 영상도 노래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정기 결제했던 멜론 정액권도
다음달부터는 안녕~
연말이나 새해가 시작되면
#다이어리를 사고싶은 욕구가 엄청 컸다.
막상 잘 쓰지도 않는데 말이다.
그저, 이뻐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올해는 업무용 말고는 따로 다이어리가 없지만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소소한 일상들을 적을 수 있어 좋다.
사실 혼자 시간을 대부분 보내지만
나에게 온전히 집중해서 있지는 않는다.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나의 하루를 돌아보게 해주고
나를 들여다보게 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행위인것 같다.
글을 잘 써서 나 이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뭔가 느낄 수 있게 한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일단은 내가 좋은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만의 시간을 갖는 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은 내가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나를 충분히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시간을
하루에 아주 잠깐이라도 가져보길 권한다.
나를 만나는 일은
그만큼 중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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