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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특별할 순 없겠지만
매일매일은 소중하다.
오늘은 세월호 6주기였다. 아직도 그때의 기억은 흉터처럼 우리 마음 속에 남아있다.
그렇게 소중한 이들과 보낼 많은 날들을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
점점 희미해져만 가는 것 같아
오히려 미안한 마음도 들게 하는 오늘.
내일도 오늘처럼 특별하지 않은 일상일거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내일이 있다는 게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내일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오늘은 유독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진다.
오늘을 살고
함께하는 누군가가 있고
내일을 계획할 수 있다는 게
요즘은 너무 소중하다.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매일이 특별할 순 없겠지만
매일을 살아낼 힘을 준 모든이들에게
너무도 고마운 하루다.
아무것도 없지만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벅찬 이 마음을 선물해준 그에게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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